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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만들기_디지털통발

경제적인 자유를 얻기로 결심하다 feat. 디지털통발

by 디지털통발러 디통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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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는 회사가 제법 규모 있는 산업단지 쪽에 있다

그러다 보니

아침 출근길마다 영화 <모던타임즈>에서의 출근길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나는 왜 이 길을 걷고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그런 출근길 사람들의 모습,

움직이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는 정경은

여느 가사와 같이 우울한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만들 때가 많다.

(물론 급하게 뛰어올 때면 이마저도 쉽지 않지만..^^)

 

 

어쩌면 우리들의 출퇴근시간, <Modern Times, 1936>

 

그렇게 어렵게 출근한 회사에서 내 모습은?

이곳에서 5년, 10년, 20년

더 다닐 수 있을까?

스스로 물어봤을 때 대답은 NO!

 

"회사에 있으면서 언제 행복한가?"

점심시간? 뭔가 성과를 이뤘을 때? 상사가 출장 가고 없을 때? 화장실 갈 때? 동료와 수다 떨 때? 월급날?

 

 

 

행복이란 말을 좀 더 포괄적인 기분 좋다로 치환해서 물어봐도 선뜻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그렇다면 나는 대체 '왜' 이토록 무서운 곳에서

하루 24시간 중에서 절반을 소모하고 있는 것일까?

 

자아실현을 위해서?

직장동료와의 돈독한 관계 때문에?

커리어를 지속하고 발전하기 위해서?

귀여운 월급? Yes!

 

결국 돈을 받기 때문이었는데

이 돈이 날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이 감옥 같은 곳에 내가 스스로 갇히는 유일한 이유였다.

(닥터 스트레인지보다는 적지만 나름 8만 4097번 정도 스스로 출퇴근길에 이 질문을 했는데 항상 같은 결론이 나왔다)

 

혹시 다른 직장인들의 경우

'왜 회사를 다니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월급 이외에 조금이라도 다른 이유가 있다면

회사를 그만둘 명분이 작을 수도 있다.

 

 

<신서유기4>, TVN

 

하지만

나는 회사에게

"널 사랑하지 않아. 다른 이유는 없어!

승진시켜달라는 말도, 월급 올려달란 말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그게 전부야. 이게 내 진심인 거야. 널 사랑하지 않아.

그만두고 싶어"

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었다.

 

그러자 정말 쉽게 길이 보였다.

'월급이 없으면(없어도 되면) 회사 안 다녀도 되겠네?'

 

아주 심플한 결론.

그리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또렷하게 보이는 길이 내 앞에도 보이기 시작했다.

 

 

나도 앤디처럼 할 수 있다 디통, <쇼생크 탈출, 1994>

 

자, 이제 어떡할까?

길은 아주 쉽게 보였지만

길을 직접 가보는 것은 또 완전히 다른 일일 것이다.

 

길을 알면서도 가지 않고 전과 똑같이 지내는 게

몸은 훨씬 편할지 모르는 일이다.

 

그렇지만

나는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의 앤디처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첫 발을 내딛기로.

 

불행에서 벗어나는 길을 모른다면 모를까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는 길이 있다면

가보지 않은 길이고

그것이 정-말 험난하더라도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좌절하고 안주하는 현실주의자가 되는 것보다는

그게 훨씬 후회가 덜 남을 것 같았다.

 

 

라오스 방비엥 블루라군 가는 길에서, Laos, Vangvieng(2013)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월급이 필요없어지고

퇴사를 하고

경제적 자유를 성취하기까지

내가 겪게 될 많은 과정들을

이 공간에 오롯이 기록하고자 한다.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그건 누굴 위한 꿈일까

그 꿈을 이루면 난 웃을 수 있을까'

 

 

또다시

여느 가사처럼

그 꿈을 이룬다고 웃을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내가 선택한 일이니까

후회하더라도 스스로에게는 떳떳하지 않을까?

 

 

어쩌면 이런 파라다이스가?!

 

 

또 욕심일 수 있지만

그런 기록들이 이 공간에 촘촘히 모여서

스스로 방향을 못 잡을 때 바라보면

다시 길을 찾을 수 있게 만드는

나와 비슷한 길을 가는 자들과 나를 위한

북극성이 되어주기를 기대해본다.

 

나는 내 삶을 스스로 설계하지 않았다.
'닥치는 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산 것은 아니었다.
지금부터라도 내 삶에 대해 더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싶다.
살아가는 모든 순간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에서 의미와 기쁨을 느끼고 싶다.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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